2015.08.26
새해 들어서 반드시 꺼내서 불겠다라고 다짐했던게, 한주전에 수리를 맡기고 오늘 받아왔다. 10년도 넘은 악기가 소리가 날까했는데, 다행히 소리가 난다. 중학교 3년동안 관악부를 했는데 몸이 기억하나보다.
2015.08.29
연습할 장소를 물색하다, 근처 초등학교로 고고. 아이스크림 하나 빨고. 기본적인 롱톤이랑 기존에 뽑아놨던 악보를 가지고 연습해본다. 아직 입이 덜 풀려서, 연습을 더 해야될것같다.
2015.08.30
예술의 전당에서 서울클라리넷앙상불 공연을 보러갔다. 다양한 클라리넷을 보는 재미가 있고, 클라리넷은 확실히 소리가 좋다. 음.. 다만, 다양한 클라리넷에도 불구하고, 다른 악기들과의 협주의 소리가 그립다. 다음에는 협주를 찾아봐야지.
2015.09.05
요세 한강에서, 다비지-거북이, let it go를 연습하고 있다. 후... 이놈의 삑사리와 호흡 아직도 거칠다. 여튼. 오늘은 유정 아트센터에서 김한 귀국공연을 한다고 한다. 지정석이 아니였으나, 다행히도 앞자리쪽에 앉을 수 있었다. 96년생이며 진짜 클라리넷을 잘 분다. ㅎㅎ 마지막 앵콜때 보여준 퍼포먼스 때문이라도, 다음에 한번 더 공연을 보고싶다.
2015.09.21
한강에서 Kiss the rain이란 곡을 연습해봤다. 다행히도 멜로디가 단조롭고, 이제 좀 입이 풀렸는지 쪼금 된다.
2015.09.22
자비네 마이어 트리오. 클라리넷 여제가 온단다. 야근의 손길을 재빨리 뿌리치고, 부랴부랴 가서 겨우 도착했다. 사실 볼만한 좌석이 거의 다 차서, 그냥 안볼라 그랬는데, 다행히 좋은 좌석을 파는 사람이 나타났다. 과연 여제의 솜씨를 보여주고, 싸인회를 하는데, 사람들이 바글바글 줄을 서 있었다. 싸인 겟!!
2015.09.29
여동생과 한강에 놀러갔다. 이런 저런 노가리를 까고, 놀고. 한번 악기를 살작 불러봤는데. 아직도 부족하다.
2015.10.03
오늘도 여김없이 한강에가서 악기를 부는데 오늘은 좀 잘된다. 다만 고음쪽에서 자꾸 스퀵이나서, 음.. 한번 리드를 다른걸로 바꿔봐야겠다.
2015.10.14
클라리넷 관련된건 아니고, 첼로연주회 티켓 2개를 얻어 동생댇고 금호아트홀에 고고. 굳이 따지자면 바이올린을 더 좋아하지만, 오늘만큼은 첼로만의 속도와 울림이 좋다. +_+//
2015.10.25
음.. 한번 집에서 불렀다. 역시 크게는 못부르겠다. 음.. 물고기 모자를 쓰고 불르면 더 잼있을려나.?
2015.10.07
음 리드를 한번 바꿔볼 요량으로 V12 3호, 3호반을 주문한게 들어왔다.
기존에 있던 리드를 버리고, 불어보니 어... 이게 아닌데 하는 마음이 크다.
아마 지금 쓰고있는 b45 하프
피스와는 안맞는다.. 음... 2호반으로 다시 주문해야겠다.
2015.11.17
늦게나마, 어제 주문했던 V12 2호반 리드가 도착했다. 잘 맞아야 할텐데...
2015.11.23
퇴사 날이다. 뭐 마지막 날인데 사실 몇곡 준비하긴 했다. Canon in D Major - Pachelbel's Canon을 첫곡으로 한게 살작 도전이긴 했는데. 사실 곡의 난이도보다는 사람들 앞에서 분다는게 ㅎㅎ 영 쉽지않다는걸 다시금 느낀다. 한곡을 마치고 더 할까 하다가, 쩝 그냥 접어두었다. 약간 아쉬운게 있다면 피아노가 뒤에서 깔아주면 빈 음들을 잡아줘서 더 풍성하게 들릴텐데.. 그게 좀 아쉽네.. 음... 그래도 할만한데?
2015.12.07
오랜만에 다시 악기를 꺼내 불어본다. 날이 추워져서 이제 더 이상 밖에서 불진 못할듯... 악기가 날씨를 타는게, 꽉 안닫아졌던 악기 결합부가 이제 닫힌다. 확실히 악기를 부니까 몰입되면서, 시간가는 줄 모르겠다.
2015.12.09
다음에 연습할 악보를 고르는 중이다. 협주가 아닌 혼자부를 용도로는, 끌리는게 별로 없다. 피스를 지르고 싶지만.. 다음 기회에..
2015.12.14
얼마전에 집에서 자그맣게 불고, 분리해서 악기를 보관하려는데, 못보던 작은 볼트가 똭.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악기 이곳저곳을 보는데 빠진곳 발견... 다른 빠질려는 볼트와 함께 손톱으로 돌려놓았다. 식겁했네..
2016.01.04
키로로.... 음이 참 좋다. 거기에 쉽기도 하다.
2017.10.18
Vandorin BD5, CL6 피스와 Versa-X 리가춰를 샀다. B45 lyre를 V12 2호반으로 할때, 고음부 컨트롤이 까다롭고, V12 3호 리드로 불때는 호흡이 부족해 지던데, BD5, CL6은 3호를 부니 편하게 불 수 있었다. BD5는 굉장히 편하게 소리를 낼 수 있으며, 음색 또한 마음에 들었다. CL6은 미세한 저항이 있지만, 깔끔한 음색이 난다. 리드에도 관심이 생겨, Legere Signature 리드 역시 구입 후보에 올려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