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프라이의 놀라운 순례

2015.03.21

The Unlikely Pilgrimage of Harold Fry

“모든 것을 바꾸어 놓게 될 편지는 화요일에 도착했다.”

  • 헤럴드 : 주인공으로써, 퀴니 헤네시에게서 온 편지 한장으로 여정을 떠나게된다.
  • 모린 : 헤럴드의 아내
  • 퀴니 헤네시: 오래전에 헤럴드와 같이 일했던 여자. 암으로 죽어가고 있다.
  • 데이비드: 헤럴드와 모린사이의 아들.

불안해 하는 모린, 헤럴드와 모린 사이의 벽, 삶을 돌아보는것 자체의 소중함.

어쩌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암에 걸려 죽을 사람에게 편지를 그것도 걸어서 간다니. 가능한 빨리 가야하지 않는가.

이 책에서는 그런 것은 중요치 않는다. 중요한것은, 걸어가는 동안의 헤럴드와 도중에 만난 사람들, 퀴니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다.

궁금하지 않은가. 헤럴드가 왜 그 머나먼 길을 걸어서 가려 했는지.

퀴니와는 어떤관계이길레 그 길을 떠나는지.

아내 퀴니와는 어떠한 일이 있었는지.

도중에 만나는 사건들이 어떤 영향을 주는지.

헤럴드가 아주 작은 소리로 말했기 때문에 말이 공기의 한 부분 처럼 느껴졌다. "용서가 필요한 사람은 나지."

시간이 없었다. 아니 여유가 없었다고 해야 될려나. 전역 후 작년까지는 이런 저런 일이 있으면서, 그 좋아하던 소설책을 읽은 기억이 없다. 작년에서 올해로 해돋이를 보러 가는 것이, 홀로 첫 여행. 그때의 모습이 소설 속 헤럴드의 모습과 겹치는 느낌이 들었다. 사실 그때 해돋이를 보러 갈 예정이 없었다. 잊으려해도 잊어지지 않는 모습을 가지고, 되돌아보는…. 그런 뭐 그런것 하..

"당신은 일어섰고, 뭔가를 해냈어. 갈 수 있을지 어떨지도 잘 모르면서 길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작은 기적이 아니라면 뭐가 기적이겠어."

“Have you seen Harold Fry?”